곰곰이의 일기

곰곰을 만들면서 씁니다.

5화

열한 시 반에 회사에서 나왔다. 오늘도 한 줄을 못 썼다.

퇴사하라는 소리를 들었다. 웃으면서 읽었는데 지하철에서 계속 생각났다. 쓸 시간이 생기면 쓸 얘기가 없어진다는 건 진짜라고 믿는데, 이게 그냥 핑계인지 아닌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. 둘 다일 수도 있고.

편의점에서 우유 하나 사서 들어왔다. 이런 날은 뭐라도 사서 들어와야 하루가 끝난 것 같다.

곰동늉 5화 1p
곰동늉 5화 2p