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긴 글 얘기가 나왔는데 아무 말도 안 했다.
돈 받는 화면을 내가 만들어 놓고 그 얘기를 내가 제일 못 한다. 값을 정할 때는 계산기를 두드렸고 이름을 정할 때는 즐거웠는데, 누가 자물쇠 앞에서 돌아서는 걸 보는 건 다른 일이었다.
늉늉이는 안 산다고 했다. 그러고는 동동이 글이 잠겼냐고 물었다.
안 잠겼다고 하니까 그럼 됐다고 했다.
그럼 됐다는 게 무슨 뜻인지 한참 생각했다. 저녁은 안 먹었다.


잠긴 글 얘기가 나왔는데 아무 말도 안 했다.
돈 받는 화면을 내가 만들어 놓고 그 얘기를 내가 제일 못 한다. 값을 정할 때는 계산기를 두드렸고 이름을 정할 때는 즐거웠는데, 누가 자물쇠 앞에서 돌아서는 걸 보는 건 다른 일이었다.
늉늉이는 안 산다고 했다. 그러고는 동동이 글이 잠겼냐고 물었다.
안 잠겼다고 하니까 그럼 됐다고 했다.
그럼 됐다는 게 무슨 뜻인지 한참 생각했다. 저녁은 안 먹었다.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