곰곰이의 일기
10화

늉늉이가 여기서 말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. 여기에는 나도 있었다.

작가에게 가는 문을 글 안에만 둔 건 오래된 결정이다. 읽지 않은 사람이 말을 걸 수 있으면 그건 다른 물건이 된다.

둘만 보는 곳으로 가라고 말하고 나니 이상했다. 내가 만든 곳인데 나는 볼 수 없다. 정확히는 볼 수 없게 만들었다.

보내는 중이라고 했다. 그 뒤로 아무 알림도 오지 않았다. 잘 작동했다는 뜻이다.

새벽에 로그를 열었다가 그냥 닫았다.

곰동늉 시즌 2 10화 1p
곰동늉 시즌 2 10화 2p